
부업을 하나씩 늘리다 보면 어느 순간 통장에 들어오는 돈의 출처가 뒤섞인다.
애드센스 달러가 들어오고, 쿠팡 정산금이 찍히고, 앱테크 캐시까지 쌓이는 식이다.
이때 가장 큰 불안은 무엇을 어디에 적어야 할지 모른다는 데서 온다.
다행히 플랫폼마다 처리 방식이 정해져 있어 표 하나면 정리가 끝난다.
핵심은 누가 세금을 미리 뗐는지, 그리고 그 돈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다.
이 두 가지만 알면 나머지는 기계적으로 정리된다.
🗂 플랫폼별로 처리 방식이 다르다
한눈에 보는 정리표
내가 쓰고 있는 플랫폼이 어느 줄에 있는지부터 찾아보면 된다.
세 줄 안에 대부분의 부업 수입이 들어간다.
| 수입원 | 소득 구분 | 원천징수 |
|---|---|---|
| 구글 애드센스 | 사업소득 940306 | 없음, 직접 입력 |
| 쿠팡파트너스 | 사업소득 940909 | 3.3퍼센트 |
| 앱테크 리워드 | 대부분 기타소득 | 소액이면 없음 |
애드센스는 빠뜨리기 가장 쉽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해외에서 직접 입금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세금을 미리 떼지 않는다.
그래서 5월에 홈택스를 열어도 이 금액은 자동으로 조회되지 않는다.
직접 입력해야 하며, 사업자등록이 없다면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코드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 화면에서 사업장을 추가하고 업종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사업자등록번호가 없어도 신고 자체는 가능하다.
수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 사업자등록을 검토해 볼 시점이기도 하다.
쿠팡파트너스는 이미 처리되어 있다
쿠팡은 정산금을 지급할 때 3.3퍼센트를 떼고 사업소득으로 신고해 둔다.
이 금액은 홈택스에 이미 잡혀 있으므로 불러오기만 하면 된다.
떼인 세금은 기납부 세액으로 정산되는 구조이니 이중 부담은 생기지 않는다.
따로 계산해 넣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 섞였을 때 신고하는 순서
사업소득끼리는 사업장을 나눈다
애드센스와 쿠팡파트너스는 둘 다 사업소득이지만 업종코드가 서로 다르다.
그래서 사업장을 각각 추가해 금액을 나눠 적는 것이 원칙이다.
경비율도 코드별로 달라서 나눠 적는 편이 결과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다.
직전 해 수입이 크지 않다면 단순경비율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타소득은 따로 계산한다
기타소득은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연 300만 원을 넘는지가 갈림길이다.
계산 방법은 300만 원 기준을 정리한 글에 예시와 함께 담아 두었다.
사업소득과 달리 과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내 전체 소득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
근로소득이 있다면 마지막에 합친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연말정산으로 끝난 근로소득을 5월에 다시 불러온다.
여기에 사업소득과 종합과세를 선택한 기타소득이 더해져 최종 세율이 정해진다.
공제 항목을 잘 챙기면 오히려 환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미리 떼인 세금은 모두 차감되므로 손해 보는 구조가 아니다.
🔎 홈택스와 대조해 보는 30분
내 목록과 국세청 자료 맞춰 보기
이번 주말에 할 일은 내 수입 목록을 적고 홈택스 지급명세서 제출내역과 하나씩 대조하는 것이다.
홈택스에 로그인한 뒤 My홈택스 화면에서 제출내역을 열면 된다.
여기 뜨는 항목은 이미 신고된 소득이고, 뜨지 않는 항목은 내가 직접 넣어야 할 소득이다.
조회는 무료이고 별도의 신청 절차도 필요하지 않다.
애드센스가 목록에 없다면 정상이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기억에 없는 회사 이름이 보인다면 그 항목만 따로 확인하면 된다.
표 한 장으로 남겨 두기
플랫폼 이름과 연간 금액, 소득 구분을 세 칸으로 적으면 충분하다.
스프레드시트 한 장이면 되고 매달 한 줄씩만 채우면 유지된다.
연말에 합계만 내면 신고 준비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이 표 하나가 5월의 막막함을 통째로 걷어낸다.
금액이 적더라도 기록을 남겨 두면 다음 해 판단이 훨씬 쉬워진다.
수입이 여러 갈래로 늘어난 것은 그만큼 시도를 많이 했다는 증거다.
복잡해 보여도 표에 대입하는 순간 할 일은 몇 가지로 줄어든다.
잘 버는 것만큼 잘 정리하는 것도 실력이다.
오늘 만든 표 한 장이 내년 5월의 나를 도와줄 것이다.
#N잡세금 #애드센스세금 #쿠팡파트너스 #앱테크 #종합소득세신고 #업종코드 #홈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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