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앱 고르기 전에 알아야 할 것 — 2026 거래 비용 1,000만 원으로 계산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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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앱 고르기 전에 알아야 할 것 — 2026 거래 비용 1,000만 원으로 계산해보기

bernas 2026. 7.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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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앱

주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앱 선택이다.

그런데 앱 이름을 비교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거래할 때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이 어떤 구조인지, 그리고 그중 무엇을 아낄 수 있는지다.

이 순서를 뒤집으면 광고 문구에 끌려다니게 된다.

💸 앱보다 먼저 봐야 할 비용 구조

거래 비용은 세 겹으로 쌓인다

국내 주식 거래 비용은 증권사 수수료, 유관기관 수수료, 세금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광고에 나오는 무료는 대부분 앞의 두 가지 이야기다.

항목 대략 요율 부과 시점 줄일 수 있나
증권사 수수료 0~0.015% 매수·매도 가능
유관기관 수수료 0.004% 안팎 매수·매도 일부 가능
증권거래세 0.20% 매도만 불가

여기에 배당을 받으면 배당소득세 15.4%가 따로 원천징수된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다.

2026년에 달라진 결정적 한 가지

2026년 1월부터 증권거래세율이 올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금액의 0.20%가 됐다.

코스피는 거래세 0.05%에 농어촌특별세 0.15%가 붙는 구조이고, 코스닥은 거래세만 0.20%다.

중요한 건 이 세금이 손실을 보고 팔아도 똑같이 붙는다는 점이다.

수수료 무료를 아무리 찾아다녀도 이 항목만큼은 줄일 방법이 없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따른 세수 보전이 인상 배경으로 설명됐고, 국회예산정책처는 2026년에만 2조 원 넘는 세수가 더 걷힐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주식형 ETF를 팔 때는 증권거래세가 붙지 않는다는 점은 기억해둘 만하다.

🧮 1,000만 원으로 직접 계산해보면

왕복 한 번에 얼마가 빠지나

1,000만 원어치를 사서 같은 금액에 판다고 가정해본다.

수수료가 0.015%라면 매수와 매도를 합쳐 3,000원이 든다.

여기에 매도할 때 증권거래세 0.20%인 20,000원이 붙어 왕복 비용은 23,000원이 된다.

수수료를 완전히 0으로 만들어도 20,000원은 그대로 나간다.

즉 아낄 수 있는 부분보다 아낄 수 없는 부분이 여섯 배 이상 크다.

자주 사고팔면 어떻게 되나

같은 1,000만 원으로 한 달에 열 번 사고판다고 해보자.

1년이면 120번 왕복이고 비용은 23,000원 곱하기 120으로 약 276만 원이다.

원금 1,000만 원의 27%가 비용으로만 사라지는 셈이다.

앱을 바꿔서 아낄 수 있는 금액보다 매매 횟수를 줄여서 아끼는 금액이 훨씬 크다는 뜻이다.

📱 그래서 앱은 어떻게 고를까

거래 빈도부터 정하면 선택이 좁혀진다

매일 사고파는 사람과 한 번 사서 오래 두는 사람은 좋은 앱의 기준이 다르다.

거래가 잦다면 수수료와 주문 속도가, 오래 묻어둘 생각이라면 화면의 편안함과 안정성이 더 중요해진다.

자기 스타일을 먼저 정하면 후보가 두세 개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무료 이벤트에는 기한과 조건이 있다

증권사의 수수료 무료는 대부분 기간이 정해진 이벤트다.

한 증권사는 국내 주식 수수료 무료를 2026년 말까지 유지하는 반면, 미국 주식 혜택은 2026년 1월 이후 새로 만든 계좌부터 종료했다.

또 다른 곳은 2026년 상반기까지만 국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가 기간이 지나면 원래 요율로 돌아간다.

감독당국이 과열 경쟁을 들여다보면서 일부 혜택이 예정보다 앞당겨 종료된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 블로그나 기사 대신 반드시 해당 증권사 앱의 수수료 안내 화면에서 오늘 기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초보에게는 화면이 수수료보다 중요하다

앞의 계산처럼 수수료 차이는 왕복 3,000원 수준이다.

반면 매도 버튼을 잘못 눌러 생기는 손실은 그 몇십 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앱을 고를 때는 관심 종목 검색, 매수 주문, 잔고 확인 이 세 화면이 헷갈리지 않는지만 보면 충분하다.

순위표보다 내 손에 익는지가 초보 단계에서는 더 정확한 기준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했다

나는 처음에 수수료 무료라는 문구만 보고 계좌를 열었다가 화면이 안 맞아 두 달 만에 다른 앱으로 옮긴 적이 있다.

그 뒤로는 계좌를 만들기 전에 앱부터 깔아 세 화면을 눌러보고 결정한다.

내일 후보 앱 두 개만 내려받아 실제 매수는 하지 말고 화면만 눌러보길 권한다.

다만 짧은 기간에 여러 곳에 계좌를 만들면 개설이 제한될 수 있으니 후보는 두 개 정도로 좁히는 편이 낫다.

장기 투자라면 ISA 계좌 활용 여부도 함께 따져보면 손에 남는 금액이 달라진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상품을 권유하지 않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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