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6

맞벌이 연말정산 몰아주기, 수입 많은 쪽이 정답이 아닌 이유

맞벌이 부부라면 연말정산 때마다 부양가족과 카드, 병원비를 누구 쪽에 넣을지 한 번씩 정하게 된다.나도 맞벌이 시절에는 수입이 많은 내 쪽으로 공제를 모았고, 후배들이 물어 오면 수입 많은 쪽으로 가라고 답해 주곤 했다.그런데 맞벌이 연말정산 몰아주기는 항목마다 정답 방향이 다르다.2026년 10월 기준 국세청 공제 규정으로, 연봉이 다른 부부 한 쌍의 숫자를 끝까지 따라가 본다.⚖️ 맞벌이 연말정산 몰아주기, 항목마다 방향이 반대다인적공제는 세율 구간이 높은 쪽소득이 없는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올리면 1인당 150만 원을 소득에서 빼 준다.소득을 깎는 공제라서, 같은 150만 원이라도 세율이 높은 사람에게서 더 많은 세금이 줄어든다.수입 많은 쪽으로 가라는 말이 맞는 건 이 대목이다.다만 두 사람이 같..

생활경제 2026.10.15

ISA 만기 연금 이전, 300만 원이 다 돌아오지 않는 이유

ISA 3년 차 알림이 뜨면 비과세로 끝났다는 안도감에 출금 버튼부터 누르고 싶어진다.그런데 그 돈을 60일 안에 연금계좌로 옮기면 세금을 한 번 더 돌려받을 수 있다.ISA 만기 연금 이전으로 붙는 추가 공제는 최대 300만 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돌아오는 금액은 사람마다 꽤 다르다.2026년 10월 기준 소득세법 제59조의3 규정으로, 얼마를 옮겨야 손해가 없는지 끝까지 계산해 본다.💸 ISA 만기 연금 이전, 추가 공제가 붙는 구조옮긴 돈의 10%가 공제 한도에 얹힌다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긴 금액의 10%를 연금계좌 세액공제 대상 납입액에 더해 준다.한도는 300만 원이라, 이 한도를 다 쓰려면 3,000만 원 이상을 옮겨야 한다.기존 연금계좌 한도 900만 원과 별개로 붙어서, 한 해..

생활경제 2026.10.11

의료비 세액공제 3%, 병원비 170만 원 써도 4만 원인 이유

병원 영수증이 유난히 많이 쌓인 해에는 연말정산 결과를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그런데 막상 결과표를 열면 의료비 칸에 0원이 찍혀 있어 한 번은 멈칫한다.범인은 의료비 세액공제 3% 문턱이다.나도 주변에서 병원비 공제를 물어 오면 급여의 일정 부분을 넘어야 받는다고 알려 주곤 했다.다만 그 문턱이 내 급여로 정확히 얼마이고, 넘은 뒤 실제로 얼마가 돌아오는지까지 숫자로 따져 보는 사람은 드물다.2026년 10월 기준 소득세법 규정으로 문턱 계산부터 연말까지 남은 두 달 동안 할 일까지 정리했다.💊 의료비 세액공제 3% 문턱의 계산 구조총급여의 3%를 넘긴 부분만 공제된다의료비 세액공제는 1년 동안 낸 병원비 전부가 아니라, 총급여의 3%를 넘긴 금액에만 15%를 적용한다.총급여는 연봉에서 식대 같은 비과..

생활경제 2026.10.08

연금저축 세액공제, 결정세액보다 많이 넣으면 생기는 일

연말에 연금저축과 IRP를 900만 원까지 꽉 채우면 148만 5천 원이 돌아온다는 계산을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그런데 막상 연말정산 결과를 받아 보면 환급액이 그 숫자에 한참 못 미치는 사람이 있다.이유는 연금저축 세액공제가 결정세액이라는 천장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2026년 10월 기준 국세청이 안내하는 연금계좌 세액공제 규정으로, 그 천장이 얼마이고 얼마를 넣어야 손해가 없는지 끝까지 계산해 본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결정세액이 천장이다돌려받는 돈은 낸 세금을 넘지 않는다세액공제는 1년 동안 내야 할 소득세에서 일정 금액을 빼 주는 방식이다.빼 줄 세금이 남아 있지 않으면 더 깎을 곳이 없으니, 공제액이 아무리 커도 결정세액이 0원이 되는 순간 멈춘다.넘친 공제액을 현금으로 따로 돌려주거나..

생활경제 2026.10.04

퇴직소득세 계산, 근속 15년 6,000만 원이면 59만 원

퇴직금 명세서를 받으면 세전 금액 아래에 퇴직소득세라는 줄이 하나 더 붙어 있다.얼마가 떼였는지는 보이지만, 그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퇴직소득세 계산은 네 단계 공식이라 순서만 알면 계산기 하나로 직접 맞춰 볼 수 있다.2026년 10월 기준 국세청이 안내하는 소득세법 공제표로, 세금이 얼마인지와 IRP로 받으면 얼마나 줄어드는지까지 끝까지 계산해 본다.💰 네 단계만 알면 되는 계산 구조1단계, 근속연수만큼 먼저 빼 준다퇴직소득세는 근로소득과 합치지 않고 따로 매기는 분류과세다.첫 단계는 퇴직금에서 근속연수공제를 빼는 것이다.공제액은 5년까지 1년에 100만 원, 6년부터 10년까지 200만 원, 11년부터 20년까지 250만 원, 20년을 넘으면 300만 원씩 쌓인다.10..

생활경제 2026.10.02

DC형 DB형 차이, 연봉 4,000만 원으로 10년 계산해 보면

급여명세서 어디에도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입사할 때 서류에 서명은 했는데, 무엇을 골랐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다 회사에서 전환 안내가 오면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부터 막막해진다.나도 어느 쪽이 좋은지 끝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회사를 다녔다.DC형 DB형 차이는 결국 내 퇴직금이 어느 쪽에서 더 커지느냐의 문제이고, 계산 한 번이면 답이 나온다.2026년 9월 기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의 기준으로 끝까지 따져 본다.💰 DC형 DB형 차이는 계산식 하나에서 갈린다DB형은 마지막 월급이 기준이다DB형은 회사가 퇴직금 금액을 약속하고, 적립과 운용을 모두 맡는 방식이다.받는 돈은 계속근로 1년마다 30일분 평균임금 이상으로, 사실상 퇴직 직전 월급에 근속연..

생활경제 2026.09.30

통상임금 평균임금 차이, 월급 310만 원으로 계산해 보면

급여명세서를 펼쳐 놓고 야근수당이 왜 이 금액인지 따져 본 적이 있다면, 통상임금이라는 단어에서 한 번은 멈추게 된다.퇴직금 안내문에는 또 평균임금이라는 다른 말이 적혀 있다.같은 월급에서 출발하는데 이름이 둘이고, 금액까지 다르게 나온다.통상임금 평균임금 차이를 한 번만 정리해 두면, 내 수당이 어느 기준으로 계산되는지 명세서에서 바로 읽힌다.💰 통상임금 평균임금 차이는 정하는 시점에서 갈린다통상임금은 일하기 전에 정해 둔 값이다통상임금은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6조가 정한 개념으로, 정해진 근로를 하기로 하고 미리 약속해 둔 임금이다.야근을 할지 말지 정하려면 그 한 시간이 얼마인지 미리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 값은 사전에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그래서 실제로 며칠 나왔는지, 그달에 무엇을 더 받았는..

생활경제 2026.09.18

신용카드 체크카드 소득공제, 순서만 바꿔도 두 배 차이

월급 통장에서 카드값이 빠져나갈 때마다 포인트나 할인 혜택부터 챙기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그런데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 항목을 열어보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총급여의 25%를 넘겨야 공제가 시작된다는 사실은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놓치기 쉽고, 신용카드 혜택이 아까워 좀처럼 체크카드로 바꾸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2026년 9월 기준 국세청이 정한 공제율과 한도를 알아두면, 남은 하반기 동안 카드를 어떻게 나눠 쓸지 판단이 훨씬 쉬워진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남들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넘겨야 시작된다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는 1년 동안 쓴 카드·현금영수증 사용액 전부에 적용되지 않는다.국세청 기준으로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금액..

생활경제 2026.09.14

고향사랑기부제 10만원, 실제로 남는 돈은 3만 원이다

연말정산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이름만 스쳐 지나가고 끝까지 알아보지 않은 제도가 하나쯤 남는다.고향사랑기부제가 그런 쪽에 속한다.고향사랑기부제 10만 원이면 낸 돈을 그대로 돌려받고 답례품까지 온다는 설명은 어디선가 봤을 것이다.그런데 정말 그런지, 그리고 결국 얼마가 남는지는 숫자를 끝까지 따라가 보기 전에는 잡히지 않는다.💰 고향사랑기부제 10만 원, 실제로 돌아오는 돈돌아오는 것은 두 갈래다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개인이 기부하는 제도다.돌아오는 것은 세액공제와 답례품 두 가지인데, 성격이 아예 다르다.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그만큼을 빼 주는 것이고, 답례품은 지역 특산품처럼 물건으로 받는 것이다.행정안전부 기준으로 기부액 10만 원까지는 전액이 세액공제되고, ..

생활경제 2026.09.02

주택청약 소득공제, 서류 한 장 안 내면 0원이다

청약통장은 나도 만들어 둔 사람 중 하나다.나중을 생각해서 만들게 됐는데, 만들어 놓고 한동안 잊고 지냈었다.그런데 매달 돈만 넣어 두고 연말정산에서 이 통장을 떠올려 본 적은 없는 경우가 많다.주택청약 소득공제는 납입만 한다고 자동으로 붙지 않고, 은행에 서류 한 장을 내야 비로소 시작된다.2026년 9월 기준으로 요건과 실제 환급액, 연말 전에 할 일을 순서대로 정리했다.🏠 주택청약 소득공제는 서류 한 장에서 갈린다무주택확인서를 내지 않으면 0원이다가입한 은행에 무주택확인서를 제출해야 그 시점부터 납입액이 공제 대상이 된다.통장만 있으면 국세청이 알아서 계산해 주는 구조가 아니다.몇 년째 넣고 있었는데 간소화 자료에 아무것도 안 뜨는 경우는 대개 이 서류를 안 낸 상태다.제출은 한 번만 하면 되고,..

생활경제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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